김정덕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배님들이 우리 곁에 있어 주셔서 대단히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고흥교육의 든든한 힘이고 동력입니다. 고흥교육이 정로를 향할 수 있도록 늘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올해는 무지개학교교육지구 원년입니다. 고흥의 모든 교육주체가 함께 하는 신바람 나는 교육환경과 혁신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배님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선배님들이 무지개학교교육지구의 파수꾼이 되어 달라’는 말로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다음으로 진행된 축하공연은 고흥종합문화회관 전속 예술단(국악)의 사물놀이 공연과 고흥학생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이루어졌다. 사물놀이 공연은 전통타악기의 흥겨운 울림과 전문공연가의 현란한 몸놀림으로 참석한 분들의 마음을 흥분하게 했다. 신명나는 북소리에 빠져 마음이 격동과 환희로 승화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학생오케스트라 공연은 우크렐레의 화음과 선율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주는 무대였다. 학생들의 웃음과 발람함은 교육선배님에게 지난날의 멋진 추억의 선물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학생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스승의 은혜’ 제창이 있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참석한 모든 분들은 지난날 스승이었다는 자부심과 지금도 스승이라는 흐뭇함을 마음에 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후 오찬을 통해 서로의 근황을 묻고, 지난날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희망을 들려주는 화기애애한 자리가 계속 진행되었다. 식사 중에 정천수 행정지원과장은 아코디언 연주로 흘러간 명곡들을 들려주어 행사의 분위기와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식사를 마친 후 작은 선물을 받아 가는 한 선배님께서는 ‘교직에 있었던 때가 그립다. 잊고 있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다. 옛 동료들도 만나고, 지나간 추억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말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