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기자 = 신안군 압해서초등학교(교장 윤석권)는 18일 중간시간을 이용하여 본교 도서관에서 초등학생 및 병설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어울림 동요 부르기”를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동요 부르기”는 작년 9월 압해서초등학교에 윤석권 교장이 부임하면서부터 시작한 것으로 매달 동요 3곡을 선정해 교장이 직접 지도해 오고 있다.
4월에는 “둥글 둥글 친구야”, “비오는 오솔길”, “멋쟁이 할아버지”라는 곡을 배웠으며, 5월에는 “빨간 단풍잎”, “소라가 되고 싶다”, “할아버지의 그림”이라는 주옥같이 아름다운 전국 창작 동요제 수상 곡을 나혜은 교사의 피아노 반주와 교장선생님의 지휘에 맞춰 신나게 노래 불러 교정에는 푸른 5월의 신록과 학생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감동의 메아리가 잔잔하게 울러 퍼졌다.
윤석권 교장은 학생들에게 노래 부르는 자세와 발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동요가 우리 마음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는지 등을 설명한 후 먼저 “CD로 듣기”,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두 마디씩 나눠 따라 부르기”, “지휘에 맞추어 전체 부르기” 순으로 단계별 지도를 통해 노래를 익히게 한 다음, 합창, 독창을 해보게 함으로써 학생들은 곡에 대한 느낌을 생동감 있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게 되어 자신감 함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배운 곡은 점심시간에 반복해서 들려줌으로써 아름다운 가사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순화에 도움을 주고 따뜻한 감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학기 동안 배우고 익힌 노래를 가지고 7월에는 동요 악기대회도 개최할 계획이어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 및 정서발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울림 동요 부르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좋아져요.”, “교과서에 나오지 않은 새롭고 신나는 곡을 배우고 익히니 재미있어요.”,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어울림 동요 부르기 시간이 기다려져요.”라고 즐거운 표정으로 소감을 말했다.
압해서초등학교 윤석권 교장은 “요즘 학생들이 연예인을 흉내 내 가요만 좋아하고 평소 동요를 잘 부르지 않는 게 마음에 걸렸다.”며 “앞으로도 동요 지도를 계속 해서 어린이들이 동요와 친숙해 지고 생활 속에서 동요를 즐겁게 자주 불러 아름답고 따뜻한 노래 소리가 가득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