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옥곡초등학교(교장 류근봉)는 지난 6월 3일 학교 실습지인 매실동산에서 교직원과 전교생이 다함께 매실 따기 체험을 실시하였다. 3월에는 교정에 매화꽃 향기가 가득하여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였고, 6월에는 광양의 잘 익은 매실을 직접 따 보면서 우리 고장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해 주었다.
각 가정에서 매실을 따 본 경험이 있었던 학생들이지만 학교에서 친구, 선생님들과 함께 따 보니 훨씬 더 재미있고 힘들지 않다고 하였다. 또한 지금 뜨거운 햇볕 아래서 매실을 따고 있는 부모님께 감사의 표현을 하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고사리 손으로 매실을 따던 학생들은 작년보다 훨씬 열매가 굵고 많이 달렸다며 행복해 했다. 매실 따기 체험활동을 통해 수확한 매실은 급식소에서 매실 엑기스를 직접 만들어 천연 조미료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은 웰빙식품을 섭취하게 된다 .
서솔미(6학년) 학생은 “전국이 지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때문에 불안해하는데, 우리 지역에서 나는 매실 엑기스를 여름철에 먹으면 더 건강해지고 면역력도 생길 것 같아요” 하며 미소 지었다.
이번 매실 따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점점 메말라져 가는 감성을 키울 수 있었으며 체험 속에서 작은 생명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아울러 함께 함으로 인하여 작고 힘든 일도 소소한 일상 속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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