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북한을 이해하고 통일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지난 6월 5일, 목포용호초(교장 최복주)에서는 학생들과 북한이탈주민과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북한이탈주민이자 현재 전남지역 통일교육센터 통일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박수련 강사는 목포용호초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북한의 이모저모, 북한이탈주민의 생활과 통일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박수련 강사는 자신이 탈북하게 된 경위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학생들에게 북한이탈주민의 현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다.
이번 교육은 통일교육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목포용호초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박수련 강사는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호랑이를 닮은 한반도의 지도를 보며 우리나라가 왜 견우와 직녀처럼 헤어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남북 분단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또한 북한이탈주민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평소에 잘 접해보지 못했던 북한의 지리나 북한친구들의 학교생활도 알 수 있었다. 용호초 학생들은 특히 북한 어린이들이 체조를 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하고 호기심을 가졌다. 통일 미래에 관한 동영상을 본 목포용호초 학생들은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이 우리나라의 자본과 기술력과 합쳐지면 어마어마한 강대국이 될 것 같다며 통일에 대해 긍적적인 생각을 내비쳤다.
목포용호초 김규리(5학년) 학생은 통일이 되어 기차를 타고 북한을 거쳐 멀리 유럽까지 여행을 떠날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이번 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목포용호초 및 교육현장에서의 이런 다양한 노력으로 통일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한민족인 남한과 북한이 빨리 통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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