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우수영초등학교(교장 조승원)는 지난 6월17일(수)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명량극장을 개최하였다.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이날 명량극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영화 ‘고지전’이 상영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종전을 앞두고 국군과 북한군 간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던 백마고지 전투의 모습을 실감나게 다룬 이 영화를 통해 참석자들은 전쟁의 참상에 대한 경계와 함께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켰던 국군용사들의 결연한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한편 이날 명량극장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학교의 역할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우수영초등학교는 지역에 영화관이 없어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최신식의 멀티미디어 영상실을 활용한 명량극장을 기획하였다. 또한 문내면사무소와의 홍보 협조를 통하여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한 바, 이날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사회 문화거점으로서의 학교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학부모 박미숙 씨는 “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한 데 모여 영화를 관람하니 분위기가 색다르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명량극장이 열려서 지역사회의 작은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