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 재삼 기자 기자 =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19일 "야권의 신당은 호남 중심이 아닌 전국 정당을 표방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신당 창당을 언급할 시기는 아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박 전 지사는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연합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 내년 총선은 물론 대선에서도 필패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으로는 내년 총선 때 수도권에서 거의 완패해 총 30~40석이나 50~60석밖에 확보하지 못할 것이란 여론이 있다"며 총선 전 신당 창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지사는 "신당을 창당하려면 내년 총선 전에 완전한 모습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일부에서 우려하는 대로 신당이 호남 중심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지사는 "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분과 사람, 자금 등 3가지 문제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메르스와 U대회 등 시기까지 고려해 고뇌 끝에 탈당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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