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도시철도 2호선 푸른길 공원 보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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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도시철도 2호선 푸른길 공원 보존키로
  • 이기원
  • 승인 2015.07.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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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회, 대승적 판단 환영

58b9c8f96e181f7187d1dda008bf340e_WOL6GFhQZhSFXY8dVcttbjznQT6F122.jpg▲ 남구청에서 바라본 푸른길 공원

[뉴스깜]이기원 기자 = 광주 남구의회(의장 김점기)는 30일 논평을 통해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건립과 관련해 광주시가 남구와 푸른길지키기남구주민대책위원회의 주장을 수용해 푸른길 공원 구간을 보존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22만 남구민과 함께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남구의회는 지난 3월 광주시에 건의안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로 푸른길 공원의 수목들은 베어지거나 옮겨지고, 지금의 푸른길 공원의 모습은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다며 ‘푸른길과 도시철도 2호선 상생’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2025년부터 운행할 도시철도 2호선 전체 구간 41.9km 가운데 90%를 저심도 지하철로 건설하기로 정하고 나머지 10%는 북구 양산동∼첨단지구를 연결하는 구간 등으로 지상에 건설할 방침이었다.

  

저심도 설계구간인 남구 백운광장 대남로 구간이 2013년 기본설계과정에서 푸른길 공원으로 변경돼 남구가 반발하고 나선 것.


이로 인해 푸른길 공원이 주민의 시민들의 쉼터이자 산책로의 역할을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원인이 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광주시의 푸른길 공원 구간을 보존하는 대승적 판단은 시민참여의 가치 구현의 모범적 자세를 보여주는 성숙한 행정의 귀감 사례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점기 남구의회 의장은 “민관이 함께 노력해 만든 푸른길 공원이 주민들의 쉼터이자 도심의 허파 역할을 유지함으로써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남구의 모습을 후손에게 고스란히 물려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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