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中·佛·美 등 4개국 26명 예술가 참여
'죽향의 향' 주제로 그림·사진·행위예술 등

[뉴스깜]최창식 기자 = 대나무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퍼포먼스를 선보일 '제2회 한중 문화예술제'가 23일 담양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중예술교육협회, 백신문화재단, 북경B-space가 주관한 한중 문화예술제는 '죽향의 향(竹鄕之香)'을 주제로 이달 28일까지 문
화회관과 대나무박물관, 죽녹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박람회조직위원장인 최형식 군수와 장소메이 주(駐) 광주중국부총영사를 비롯해 중국 중앙미대교수, 광주시립미술관장, 전남도립대 총장, 조선대 미대 학장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프랑스, 미국 등 4개국 26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이번 예술제는 죽림칠현전과 대나무사진 교류전, 행위예술, 대나무 악기연주 등 다양한 전시와 퍼포먼스를 통해 대나무의 절개와 향기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죽림칠현전에는 한국과 중국, 미국작가 7명이 참여해 대나무의 곧고 강인한 절개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며, 대나무사진 교류전은 한국과 중국, 프랑스 작가 6명이 죽풍(竹風)이 머무는 순간을 독특한 기법으로 포착한 작품이 전시된다.
또 행위예술에는 한·중 양국의 행위예술가 7명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에너지 넘치는 생태환경의 현장을 연출하며, 대나무 악기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1시 죽녹원 야외무대에서 중국의 대나무 악기 연주자 방금용이 비파와 대금 등 5개 악기로 '천년의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일 막을 올린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는 대나무 신산업과 대나무가 가진 다양한 가치에 대해 전 국민이 공유하는 공감의 장으로, 10월31일까지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45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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