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 수 5년 새 4만 6000여명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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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 수 5년 새 4만 6000여명 급감.
  • 양 재삼
  • 승인 2016.03.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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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초·중·고교 재학생 21만 3283명

 올해 44개 초·중학교 신입생 0명.…35개교는 나홀로 입학식도.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전남지역 학생들이 해마다 급감하면서 올해 44개 초·중학교에서는 신입생이 아예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고 35개교가 1명씩 입학을 하기도 했다.

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학년도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수는 21만4328명으로 잠정 집계. 5년(2011년) 전 25만9737명에 비해 4만6454명 줄었다.

또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은 9만2760명, 중학생은 5만3400명, 고교생은 6만7123명, 특수학교 1045명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2011년 11만5550명에서 2012년 10만 7133명, 2013년 10만명 선이 무너진 9만9206명, 2014년 9만5720명, 2015년 9만4368명, 올해 9만2760명으로 5년 새 2만2790명이 줄었다.

중학교는 2011년 7만1837명에서 2012년 6만9647명, 2013년 6만7888명, 2014년 6만4300명인 것이 2015년에 6만명 선이 붕괴돼 5만8806명, 2016면 5만3400명으로 5년 동안 1만 8437명이 감소했다.

고등학교는 2011년 7만2350명에서 2012년 7만2106명, 2014년까지 7만명 선을 유지하다 2015년 6만8407명, 2016년 6만7123명으로 줄었다.

특히 중학생이 2014년 3588명, 2015년 5494명, 2016년 5406명 감소해 이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7년부터 고교생이 급감할 것으로 보여 비상이다.

이와 덩달아 학교 수도 2011년 838개교에서 올해 828개교로 10개교가 폐교되고, 학생이 없어 휴교상태인 학교가 15개교, 전교생이 60명이하인 소인수학교도 300개교에 이른다.

올해 전남 여수 화태초, 강진 북초 등 44개 초·중학교가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했다고 신입생이 1명에 불가해 나 홀로 입학식을 치른 학교도 35곳이나 됐었다.

이는 해마다 줄고 있는 것은 저조한 출산율에다 일자리와 교육 여건을 고려해 농·산·어촌을 떠나는 이들이 끊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 출산으로 줄어든 감소는 어쩔 수 없지만 더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 대도시 등으로 떠난 학생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전남교육 경쟁력 강화 사업이 현실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장만채 교육감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생 중심 무지개학교 운영과 방과후학교 활성화,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남교육의 만족도를 높여 돌아오는 전남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학생은 2001년 32만6604명에서 2010년 27만1566명(10년 동안 5만5038명 감소), 2011년 25만9737명(전년 대비 1만1729명 감소), 2016년 21만32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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