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이기원 기자 = 4일 광주광역시는 ㈜중흥건설, 송정주공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선수촌 건립과 관련해 법적 절차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조직위원회’와 ‘조합’ 사이에 이견, 분쟁이 있는 경우 조정·중재하며 이 사업의 진행을 총괄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사전 승인한데 이어, 대회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선수촌 건립문제까지 정리됨에 향후 수영대회 준비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합은 관리처분총회와 관리처분 인가를 법규에 따라 진행해 2016년 8월까지 완료하고, 조합원의 이주를 진행해 2017년 1월 공사 착공이 가능토록 하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의 청산조합원의 토지매입, 수용절차, 명도소송 등을 올 12월까지 완료토록 했다.
기존 아파트 76개동 952세대 건물 철거작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해 2017년 1월 본공사에 착공해 2019년 3월 임시사용 승인 후 인수‧ 인계를 거쳐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선수촌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한 송정주공 재건축정비사업은 지상 15~25층 아파트 25개동 1660세대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대회 시 6500여 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하계U대회처럼 2019세계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하나 된 마음과 의지, 그리고 지역사회의 철저한 협업이 필요하며 오늘 이 자리도 대회 성공을 이끌자는 연대의 자리다”며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조금의 불편이나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