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207억 투입해 2천825ha 조림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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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207억 투입해 2천825ha 조림사업
  • 양재삼
  • 승인 2014.02.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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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신안 상태서리 시작으로 나무심기 나서
전라남도는 겨울철 날씨가 풀리면서 나무 식재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18일 신안 신의면 상태서리 소재 임야에서 500그루의 먼나무 식재를 시작으로 올해 나무 심기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 한 해 국비와 지방비 등 207억 원을 들여 2천825ha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나무는 겨울철 온화한 지역 기후 특성에 맞게 상록수를 중심으로 식재하고 장기적인 목재 기반 조성을 위해 편백, 소나무, 가시나무 등 288만 그루와 목재펠릿, 펄프재, 표고자목 생산을 위한 바이오순환림 114만 그루, 옻나무, 두릅나무, 헛개나무 등 특용자원 조림 75만 그루 등 총 617만 8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특히 나무 심기는 목재 생산은 물론 경관 조성과 다양한 산림의 공익기능이 최대로 발휘되도록 지역과 기후를 고려한 산림경영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이에 따라 강한 해풍과 척박한 토양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훼손된 섬지역의 산림녹화를 통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완도와 진도, 신안지역의 섬지역산림 가꾸기 95ha를 실시한다.
 
숲의 다양한 기능과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모델 숲 조성을 위해 담양의 대나무특화림 20ha, 보성 득량만 난대특화림 70ha, 강진 보은산 테마숲 50ha의 지역 특화림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한계농지와 마을, 공한지 등 유휴지에 식생 복원과 소득 증대를 위해 유실수와 특용수, 조경수, 용재수종 등을 산주가 자율적으로 직접 구입해 식재하는 사업인 유휴토지조림사업 230ha도 실시한다.
 
서남해안 도서지역의 강풍과 비사에 의한 농경지, 가옥 등 재해피해를 예방하고 경관을 창출하는 산림재해방지조림도 360ha를 조성한다.
 
전남도는 또 올해 심는 나무의 활착률을 높이기 위해 최근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시군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수종별로 구체적인 나무 심는 시기와 작업 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도 전체 임야의 44%에 달하는 30만ha에 목재 생산 기반 구축, 생활권 주변 경관 조성, 재해 예방을 위한 방풍림 조성 등 다양한 조림을 실시해 장성 축령산 편백림, 장흥 우드랜드 편백림의 경우 전국 대표적인 휴양 및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나무는 살아있는 생명체여서 수종별로 나무를 심는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도민들께서 기상 여건을 봐가면서 생활 주변에 한 그루의 나무라도 잘 심고 가꾸는 숲 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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