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양재삼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박중신, 이하 농관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비가 많은 카네이션, 백합, 장미, 안개꽃 등 절화류의 원산지표시 부정유통 행위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농관원 특별사법경찰 170명과 소비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 330명 등 총 500여 명을 투입한다.
이번 단속은 어버이날(5.8.)과 스승의 날(5.15.) 전후로 절화류 수요가 급증하는 틈을 이용하여 원산지를 거짓ㆍ오인ㆍ미표시 하는 등 시장 교란행위에 사전 대응하여 생산자 및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감시원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하여 부정유통이 예상되는 화훼공판장, 꽃 도매상, 화원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하고, 사이버단속반(2개반/4명)은 광주ㆍ전남의 꽃 통신판매업체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산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등 원산지 의심품은 직접 구매하여 표시사항 진위 여부를 확인,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산과 수입산 카네이션을 사전 입수하여 그 특징을 비교 분석, 단속반에게 전파하여 단속의 효과도 높일 계획이며, 2017년 1월1일부터 의무적용 된 국산 절화류 11품목(국화, 카네이션, 장미, 백합, 글라디올러스, 튜울립, 거베라, 아이리스, 프리지아, 칼라, 안개꽃)에 대해 원산지표시를 정확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개정 사항을 지속적으로 지도·홍보할 계획이며,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에 따라 위반규모가 크거나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거짓표시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무거운 처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 농관원은 지난해 중국산 카네이션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7개소를 적발하여 3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였다.
전남 농관원은 “홈페이지(www.naqs.go.kr/ 정보광장/원산지식별정보)를 이용하면 카네이션 등 국산과 외국산 화훼류에 대한 식별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화훼류 구입시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어디서나 부정유통신고전화 1588-8112번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