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최대 336만원 지원…슬레이트 지붕 해체 및 폐기물 처리

[뉴스깜]최병양 기자 =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석면으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중인 ‘노후 슬레이트 철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은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가 고가의 처리비용으로 인해 불법투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거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서구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처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단, 336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및 지붕개량 비용에 대해서는 신청자가 금액을 부담하여 사업을 진행중이다.
서구는 지난 3월까지 총 40가구의 사업신청을 받아 차상위 계층, 노후정도, 면적 등을 감안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또한, 자부담 비용발생 등을 고려해 소유주와의 협의가 완료된 주택을 우선적으로 처리해 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14가구를 철거했다.
서구는 사업 포기자 발생 및 기타 사유에 의한 예산 잔액 발생 시, 추가 접수를 통해 사업을 지속해갈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노후화된 슬레이트가 인체에 흡입될 경우 폐암 등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석면피해 예방 및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레이트는 폐암 유발 등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10~15% 함유된 건축자재로 40-50여년전 초가지붕 개량사업에 대부분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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