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다현녹두’동남아 녹두 DNA를 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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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다현녹두’동남아 녹두 DNA를 개조한다!
  • 양재삼
  • 승인 2017.06.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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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전남도에서 자체 개발한 다현녹두를 서울대학교 연구팀(교수 이석하)과 공동으로 동남아시아 기후에 적합한 녹두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시험재배한 다현녹두와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을 인공교배하여 다현녹두에 들어있는 병해 저항성과 동시 등숙성 유전인자(DNA)를 동남아시아 품종으로 도입시켰다.

내병성과 동시 등숙성이 좋은 다수의 계통을 캄보디아 캄폿주와 캄퐁스프주, 베트남 닌투안성 지역에서 시험재배해 수량이 많으면서 콤바인 수확이 가능한 4계통을 선발하였다.

또한 선발한 4계통을 대상으로 콤바인 수확의 실용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대규모 생산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고 한다.

녹두는 국내 생산량이 2천여 톤에 불과하여 수요량의 75% 정도인 6천여 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식품원료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서 우리 기호에 맞는 녹두 품종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재배하여 도입할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김동관 연구관은 “이러한 연구결과가 실용화되면 국내 녹두의 수급안정은 물론 해외에 진출해 있는 농산업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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