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스마트팜 고도화로 생육 및 수확량 예측 가능해진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에서는 온실상황, 생육 및 수량을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구축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파프리카 생산온실의 내․외부환경, 생육변화량, 수확량 변화량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경변화에 따른 생육 및 수확량, 소요노동력, 재원투입량 등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식물은 광, 온도, 물, 무기양분 등 여러 환경조건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최근 연구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식물의 생육 및 수확량은 위와 같은 다양한 환경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반대로 생육환경조건을 알고 이에 따른 식물의 발달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면 식물 생육 뿐만 아니라 수확량까지도 예측할 수 있다.
예측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추세분석을 통해 환경변화에 따른 생육을 예측하고 생산자로 하여금 환경조건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조언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생산단지의 예상 생산량이 통합전산망을 통해 정부기관에 전달된다며 이 예상되는 자료를 기준으로 수출 및 내수물량 조절이 가능해져 파프리카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경영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시설 내․외부의 환경변화에 따른 생육량 예측은 순집기, 유인작업, 병해충 예방용 천적 투입, 소요 난방연료량 등 재배자가 소요되는 인력, 자재, 연료량 등을 보다 경제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어 불필요한 비용을 아낄 수도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효중 연구사는 “최근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워진 파프리카 생산자들의 생산성 및 경영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온실운영 소프트웨어 개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을 말한다. 최근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져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