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비신행회와 협약…매달 20여명 생신상 차림 등
[뉴스깜]정병욱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의 무관심으로 생신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1인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생신을 챙겨드리기 위한 ‘동구 행복 수반의 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3일 (사)자비신행회와 사업지원 및 원활한 수행을 위해 ▲상호연계 시스템 구축 ▲협약주체 간 세부 협력을 위한 정기적 소통 ▲상호발전과 우호증진 등을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동구 행복수반의 날’은 1인가구 어르신들 생신에 맞춰 밥과 미역국, 10여 가지 반찬을 기본 찬으로 생신상 차림을 준비하고 생신선물을 전달해 드리는 등 이웃들이 함께 축하해주는 행사로 꾸며진다.
또한, 허름한 집안 내부공개 등을 이유로 가정방문을 꺼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인근 ‘마을사랑채’를 활용해 생신상을 차리고, 초대하고 싶은 지인·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로 마련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는 이달부터 매월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돌봄이웃들이 더 이상 외롭지 않은 생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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