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까지 신청…구민 건강피해 예방 기대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석면 슬레이트 철거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주택·비주택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700만 원 증액된 2억4300만 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가구당 최대 344만원을 지원한다. 단, 슬레이트 면적이 200㎡를 초과하거나 최대 지원액을 초과할 경우 추가비용은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한다.
신청 대상자는 건축물 소유자로 가족 및 임차인 등 거주자와 공사업체 등이 소유자를 대신해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임차계약서, 슬레이트 처리동의서 등 추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소재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우선순위에 따라 1순위 기초생활수급자, 2순위 차상위 계층, 한부모 및 다자녀,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중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이하인 취약계층 가구, 3순위는 일반가구 순이다.
동구는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철거작업은 3월 이후 철거업체 선정 후 석면해체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슬레이트에는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어 구민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노후 석면슬레이트 철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비산먼지 방지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