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사과 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전방제 약제 공급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영암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화상병 방제대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방제약제 선정, 방제시기, 예찰홍보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검역병인 과수화상병은 배, 사과에서 주로 발생한다. 세균성 병해로 주요증상은 잎, 가지,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변하고, 심한 경우에는 나무 전체가 고사하여 폐원하여야 한다.
전국에서 작년 한 해 동안 394.4㏊(747농가)의 과수원에 발생하여 공적방제(매몰)가 진행됐다.
영암군은 과수화상병 미발생지역으로 월동 후 발아기에 예방 차원에서 등록약제를 살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내 배‧사과 재배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298농가, 334ha를 사전 약제방제 대상으로 확정하고, 3월 상순까지 해당농가에게 방제약제를 공급하여 과수화상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약제를 공급받은 농가는 과원 예찰을 통하여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고 추후 방제 확인을 위하여 살포한 약제 봉지와 사전약제방제확인서, 과원점검일지를 1년간 보관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박지언 소장은 “이번 방제대책협의회를 비롯하여 관내 과수화상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행정과 농업인이 협력해 다 같이 영암 과수산업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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