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감염병 관리센터 9월까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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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감염병 관리센터 9월까지 구축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1.03.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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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음압시설 설치, 계절․기후 영향 없는 진료시스템 조성
▲구례군 보건의료원 및 감염병 관리센터 부지(사진제공=구례군)
▲구례군 보건의료원 및 감염병 관리센터 부지(사진제공=구례군)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구례군이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장기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다.

구례군은 16일 간이 형태로 운영되던 선별진료소를 확대하여 오는 9월까지 감염병 관리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8억5천만원(국비 2억원, 지방비 6억5천만원)을 들여 보건의료원 앞 지압공원 부지에 연면적 230㎡ 규모로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비축물자창고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연면적 1400㎡의 주차장도 조성한다.

구례군은 감염병 관리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감염병 관리센터에는 최신 음압시설과 냉난방, 환기 시스템이 갖춰져 계절이나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다. 의료진과 의심환자 간 동선이 완벽하게 분리되어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한다.

감염병 관리센터의 선별진료소는 역학조사, 문진, 검진, 검체, 환자이송 등 전 과정이 일원화되어 검사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는 평상시에는 홍역,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 진료실로 활용하고, 신종 감염병 위기 시에는 선별진료실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방역 체계를 갖추기 위해 감염병 관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최신 시설의 감염병 관리센터가 조성되면 군민들께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며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은 작년 2월 전남에서 2번째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하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정책을 펼쳐왔다. 적극적인 방역활동의 결과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기존 확진자 6명도 모두 격리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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