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4월04일자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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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4월04일자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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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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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동구남구갑선거구) 후보자토론회’ 개최

오는 7일 12시20분부터 TV 생중계

[뉴스깜]이기원 기자 = 남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송혜영)는 오는 7일 12시 20분부터 120분 동안 ‘제20대 국회의원선거(동구남구갑선거구) 후보자토론회’를 광주MBC를 통해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각 후보의 공약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이번 토론회는 「공직선거법」제82조의2에 따라, 윤근수 MBC 기자의 진행으로 진행된다.

남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이번 토론회가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비교해보고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중요한 시간이므로 많은 시청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여야 판세 혼전양상… 지지층 결집 총력

새누리, 진보색 짙은 공약 발표 등 통해 외연확장 주력
더민주, 야권후보단일화 지지부진속 ‘경제심판론’ 강조
국민의당, 대안정당 앞세워 호남 위주 지지세 확산 모색

[뉴스깜/종합] 양 재삼 기자 = 4·13 총선을 8일 남긴 여야는 판세가 혼전양상을 보인다는 판단아래 서로 ‘위기’를 강조하며 지지층을 모으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새누리당은 ‘과반도 위험하다’며 호소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분열 때문에 힘들다’며 현상 유지론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안정적 지지세를 확보, 서울과 수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최저임금 인상, 동일노동 동일임금’ 같은 진보적 색채의 공약을 내놓는 등 당 지지층 외연확대에 전력을 쏟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지부진한 야권후보단일화 속에 ‘경제심판론’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후보단일화를 거부한채 대안정당으로서의 의미를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현재 전체 252개(무투표 당선 경남 통영·고성 제외) 선거구 중 110곳 안팎은 어느 당도 우세를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새누리당이 112곳에서 ‘우세’하다고 점쳤으며 85곳이 ‘경합’이라고 예상했다.
◇與, ‘승리 기준’ 180 → 과반 ‘후퇴’
새누리당은 20대 총선 목표를 ‘과반(150석)’으로 잡고 있다.
올해 초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한다며 ‘180석’을 목표로 잡았던 것에서 대폭 후퇴한 수치다.
김무성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달 31일 “이번 선거는 우리가 꼭 이겨야 할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가장 어려운 총선이 될 것 같다”며 ‘과반도 위험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인천 유세에서는 “여당이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180석까지 욕심내보고자 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에 잘못하면 과반수 의석도 간당간당하다”고 말했다. 전날(3일) 부산 유세에서도 “망국적인 악법인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180석이 필요했지만 공천과정에 실망을 끼쳐 말짱 도루묵이 됐다”며 “이제 180석은 고사하고 과반(150석)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고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승리할 것으로 본 ‘우세’ 지역으로 80여곳 안팎을 꼽았다. 새누리당은 특히 이번 총선에서 지지정당을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최대 25%(한국갤럽 3월 29~31일 조사 결과, 부동층은 25%)에 육박하는 점에 착안, 부동층을 유인하는 공약을 내고 있다.
새누리당이 지난 3일 4년내 최저임금 9000원까지 인상, 정규직-비정규직간 임금격차 축소 등 다소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경제 정책 공약을 발표한 것도 무당층 공략 차원이다.
◇130석 목표했던 더민주 “야권 분열 때문에…”
더민주는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를 110석으로 안팎으로 잡고 있다. 현재 3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당초 야권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130석까지 내다봤지만 하향조정했다. 수도권에서의 후보단일화 어려움에 따른 판단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3일 제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분열 안 된 상태라면 과반도 상상할 수 있겠지만, 107석 정도의 현상을 유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보수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같은 날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110~120석 정도로 잡고 있지만 접전지역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그것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초반에 형성된 야권 후보단일화 이슈로 인해 ‘여야 1대 1구도’ 형성에 어려움이 크다는 판단 아래 후보단일화를 사실상 접었다. 전략적으로 여당과의 맞대결 구도로 끌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더민주는 자체분석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30여곳 이상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수도권 16곳, 호남 8곳, 충청권 6곳, 부산·울산·경남 2곳, 강원 1곳 정도를 우세 범주에 넣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경우 7~8곳을, 경기·인천에서 7곳 이상의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야당 텃밭이던 호남에서는 8곳 가량을 긍정적으로 내다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광주의 경우 이용섭(광산을) 후보는 확실시 될 것처럼 예상되고, 양향자(서을) 후보도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고 전했다.
더민주는 총선이 끝날 때까지 경제심판론 하나만을 확실하게 견지하는 선거전략을 가져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김 대표가 원톱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지휘 하고, 선대위에 국민경제상황실을 별도로 뒀다. 이처럼 경제 이슈 하나만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판단한 배경에는 과거 선거에서 여러 이슈마다 스피커를 올렸다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 깔려 있다.
◇40석 예상 국민의당, 호남 총공세
국민의당은 4·13 총선에서 총 40석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 현실적인 달성 가능 의석보다 높은 목표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목표치를 높게 잡음으로써 사표 심리 확산을 방지하고 당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의미있는 제 3당이 되기 위해선 40석은 해야 한다”며 “가능성보다는 당위성이다, 지금은 가능성이 당위성과 거의 근접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목표치인 40석 중 과반수인 20석을 호남에서 얻을 것으로 예상, 사실상 호남 지지율에 전체 판세를 의지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지난 2일부터 1박2일간 직접 호남으로 내려가 광역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안 대표는 특히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나날이 추락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을 지지했다가 이탈한 합리적·개혁적 이탈자들을 담는 그릇이 되겠다”며 더민주의 ‘야권’ 후보단일화 명분을 희석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민주와 차별점을 둬 야권 후보단일화에 제동을 걸고 호남에서의 반문(反文)·반노(反盧) 정서에 기반한 지지세를 유지하되, 새누리당의 ‘연대 거부 옹호’에도 날을 세워 ‘새누리당 2중대’라는 비난은 피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은 호남 총 28개 선거구 중 국민의당이 전북 정읍·고창, 군산, 전남 목포, 여수을, 고흥·보성·장흥·강진, 광주 서을, 광산갑 등 현역 의원이 포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총 11곳 수준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경합우세 지역까지 합해 호남에서 목표치인 20곳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송갑석 후보에 DJ 3남 김홍걸 ‘총력 지원’

DJ 3남 김홍걸, “아버지 이름 이용해 선거 치르는 국민의당 심판”

송갑석(더불어민주당/광주 서구갑) 후보를 돕기 위해, 4일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송갑석 후보의 배우자 김수미 씨와 함께 양동상가번영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총선의 지원 이유를 밝혔다.

송 후보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홍걸 위원장은 “국민의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을 이용해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총력 지원해 꼭 아버지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홍걸 위원장은 “송갑석 후보는 ‘DJ가 탐낸 젊은피 300명’ 중 유일한 호남인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고 호남정치를 이끌어 갈 송갑석 후보를 꼭 도와야한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한필 어르신(만81세)은 “국민의당이 야당심판론을 꺼냈지만 사실상 시민들이 교체를 원했던 현역의원들이 당만 바꿔서 후보로 출전한 것 아니냐”며 “송갑석 후보와 같이 지역민과 함께 살아왔고 광주를 지켜오고 광주 역사를 알려온 정치신인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전 구청장 및 전·현직 시구의원, 이용빈 지지선언

광산구 전 구청장과 전·현직 시구의원들이 4일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이용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송병태 전 구청장을 포함해 윤봉근, 허문수, 김민종, 조승유, 최병식, 임이엽, 김동호, 이준형, 조상현, 김광란 등 20명의 전현직 의원들은 “이용빈 후보야말로 정의로운 정치와 광주 광산구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또한, “김동철 의원은 광주정치를 무력하게 추락시킨 주역이고, 광주시민들이 가장 확실하게 교체를 바라는 현역의원 중 한 명이다”며 “광주 현역 의원 심판과 새로운 인물의 국회 진출을 위해 김동철 의원의 당선을 막고 이용빈 후보를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철 의원은 12년 동안 ‘민주당’의 이름으로 광산갑 국회의원을 해 놓고, 교체위기에 몰리자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기 위해 스스럼없이 당적을 바꾼 철새 정치인이다”면서 “당적을 바꿔가며 정치생명을 연장시키는 탐욕정치, 자신만을 위한 자영업정치에 정치혐오는 쌓여 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빈 후보에 대해서는 “무료진료 봉사, 경로당 주치의 활동, 비정규직 권익보호 등 17년째 광산구에서 이웃의 건강을 돌보는 풀뿌리 호남인재다”며 “가장 광주다운 인물이자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이용빈 후보는 “지지선언에 감사드린다. 새누리당의 민생 파탄을 방관한 무능한 현역의원을 교체하기 원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받들어 20대 국회에서 참신성을 바탕으로 정권교체와 광주 광산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대폭강화”

박준영 국민의당 후보(영암․무안․신안)는 4일 무안 5일장과 지역 밀집지역에서 펼친 유세장에서 “무안국제공항 주변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시설 및 쇼핑타운을 건설, 중국자본 및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KTX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할 수 있도록 KTX역을 신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정책을 대폭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 최경환, 지역공동체 소통‘생활문화센터’조성 제안

광주 북구(을) 최경환 국민의당 국회의원 후보는 “기존 문화시설 및 유휴공간을 활성화여 지역공동체의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민의 생활 문화·예술참여의 접근성을 높이고자‘생활문화센터’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생활문화센터’는 ▲지역공동체 및 동호회 공간 ▲생활 문화·예술 활동 지원 ▲공작실 ▲문화카페·키즈카페 ▲스터디 룸 등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기존 관람형·강좌형 문화센터 형식에서 벗어나 체험형, 생활밀착형, 세대통합형으로 전환코자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생활문화센터’조성사업은 신규 건립이 아닌 지역 내 유휴시설 및 기존시설의 전체 또는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지역특성과 수요를 고려하여 가변·모듈화된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초기 소요비용을 줄이고 자원을 순환시키는 사람 중심의 미래형 도시재생 사업 모델로도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나경채 후보, 선관위 주최 제20대 총선 후보자 토론회 참석

“문제는 분배... 나경채와 정의당은 정의로운 경제 만들 것” 발언

나경채 후보는 지난 3일 광주KBS 제20대 총선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한국의 불평등 문제를 지적하며 중소상인들을 위협하는 신세계복합쇼핑몰,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대규모 상업시설 유치 등의 정책을 비판했다.

나 후보는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분배다. 정의롭지 못한 분배가 정의롭지 못한 경제를 만들고 있다”며, “2010년부터 14년까지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4.4%나 되지만 1인당 월급 인상률은 1.4%에 그쳤다”며 “경제는 성장해 가는데 서민들의 월급봉투는 얇아지고만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 후보는 “대한민국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의 차이가 10배를 넘었고 그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재벌중심의 경제정책이 나은 폐해”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월곡동에서 자가용으로 10분, 37번 버스로 30~40분 걸리는 곳에 세계 최대 규모 대기업복합쇼핑몰이 건설된다면 서구뿐만 아니라 광산구 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거 때는 서민경제, 골목상권 지키겠다고 말하면서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복합쇼핑몰 건립과 같이 대기업 특혜를 주는 것은 겉과 속이 다른 전형적인 표리부동의 정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이용빈 후보의 발언에 대해 “동성애는 찬반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신은 모든 인간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지 특정 인간만 사랑하라고 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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